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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다녀간 식당, 영월 청산회관 강원도 산골 마을을 여행하다보면 간혹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맛집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 다녀온 곳은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후보시절 다녀간 곳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대거 다녀간 영월 대표 식당이다. 청산회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연예인부터 지역 유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싸인과 덕담이 적힌 액자가 걸려있었다. 이들 액자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명박과 김형오의 그것이었다. 식당 방문 당시, 김형오는 국회의장직을 맡은 때라 국회의장이라는 직함을 자랑스럽게 적어뒀다. 반면 이명박은 당시 한나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지만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시점이라 아무런 직함을 넣지 못했던 것 같다.아무튼 이곳 벽면엔 김진표, 정우택 등 정치인들의 인증 액자가 이상하리만큼 많이 걸려 .. 더보기
[영월 맛집_동강 다슬기] 피로를 날려버린 다슬기 비빔밥 이번 강원도 여행의 첫 번째 경유지는 원주가 아닌 영월이었다. 보통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때면 남원주 인터체인지 바로 옆에 있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마트가 문을 여는 아침 10시가 되기도 전에 강원도에 도착하는 바람에 곧장 영월로 향했다. 영월 역 앞 무료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서울 촌놈도 조금만 서두르면 강원도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아침 일찍 영월 역 앞으로 간 이유는 그곳에 가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동강 다슬기라는 곳인데, 국내산 다슬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번 여행의 첫 관문인 아침 식사 장소로 정해봤다. 작은 식당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3층 건물의 제법 큰 식당이었다. 그런데 식당 밖에 TV맛.. 더보기
[영월 여행] 라디오스타 박양이 일하던 그곳, 청록다방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과 안성기가 즐겨 찾던 청록다방을 다녀왔다. 청록다방은 영화 속에서 박양이라는 종업원이 일하던 작은 다방으로 박중훈과 안성기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한 장소 중에서 유일하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청록다방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어쩌면 나처럼 경험이 없어 다방이란느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열어두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청록다방의 간판에는 커피숍 앤드 티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름만 다방이지 흔히들 가는 커피숍가 다를 바 없을 거라는 느낌을 주는 간판이었다. 하지만 다방에 들어서자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