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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서촌 빵지순례, 영국식 베이커리 서촌 스코프 대표 메뉴 먹어보고서 어쩌다 다시 시작한 빵지 순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촌 스코프다.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영국식 베이커리라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브라우니와 레몬케이크다. 많은 양을 급하게 먹어치운다는 뜻의 SCOFF라는 단어에 걸맞게 이곳의 빵은 맛있겠지? 가게 이름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를 맛보기 위해 가게에 들어서자 유독 외국인 손님이 많았다. 정말 수요미식회 패널들이 말했던 것처럼 영국식 베이커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인가 보다.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미리 이곳에 대한 정보를 찾지 않고 왔었다면, 어떤 빵을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겠지만, 대표 메뉴 2개만 맛보기로 결정을 하고 왔기에 빵을 고르는 데는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다. 다만 저렇게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를 포착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더보기
수요미식회 탐방, 팥이 아닌 과일 소스로 맛을 낸 과일 빙수 전문점 도쿄빙수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가 커피 대신 즐기는 디저트는 빙수다. 좋아하는 빙수는 가로수길 C4 케이크 부띠크 '밀크빙수', 담장 옆에 국화꽃 '밤대추빙수', 인사동 아름다운차박물관 '녹차빙수', 여의도 콘래드호텔 '망고빙수' 등이 있다. 빙수 좀 한다는 곳은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부했는데, 수요미식회에 소개될 만큼 맛있는 빙수가 있다니;; 수요미식회 빙수편에서 소개한 빙숫집 중에서 유일하게 못 가본 '도쿄빙수라'는 곳을 찾아 익선동으로 맛집 탐방 길에 올랐다. 알고 보니 도쿄빙수는 익선동뿐만 아니라 망원동, 상수동 등 십수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한 빙숫집이다. 청주, 안동 등 지방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빙숫집이었다. 그런데 빙수대장이 아직도 안 가봤다니;;; 이제 빙수대장이라는 별명은 .. 더보기
수요미식회 상수역, 국내산 재료로 만든 곤드레밥, 제육볶음 단돈 만원 맛집 옹달샘 데이트 계획을 세우기 전 한 번 정도는 '수요미식회'를 검색하게 된다. 혹자는 "맛집을 스스로 찾아내려는 도전 정신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TV 맛집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TV 맛집 중 하나를 고르는 것도 맛집을 스스로 찾아내려는 도전이 아니겠나? 그래서 합정-홍대-상수 지역 데이트를 나선 우리 부부는 이번에도 수요미식회 맛집 중 한 곳을 탐방하기로 했다. 이번에 소개할 수요미식회 맛집 옹달샘은 곤드레밥을 단돈 6,000원에, 곤드레밥과 제육볶음(또는 오징어볶음)을 단돈 만 원에 즐길 수 있는 착한 식당이다. 대표 메뉴인 김치찜도 18,000원이면 2명이 즐길 수 있다. 상수동에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국산 재료에 두 번 ..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6편,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비주얼부터 압권 제주도 맛집 탐방 6편은 줄을 서도 먹지 못하는 맛집 '명진전복'이다. 수요미식회가 소개하면서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먹기는 더 힘들어졌다. 얼마나 맛있으면 제주도까지 날아가도 맛볼 수 없을 정도일까? 블로그 후기를 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화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 예약만 받는다고. 예약하면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대기실이 따로 있을 만큼 이곳에서 기다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순간 순간이 아까운 여행객에게 대기실은 불필요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주변에 갈 곳이 넘쳐나니, 1시간 대기는 사실 일도 아니다. 바로 앞 해변에서 이렇게 물놀이를 해도 되고 수영금지 구역에서 다이빙하는 제주도 아이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는 일.. 더보기
수요미식회 제주도 5편, 중독성 강한 명랑스낵 떡볶이 '6시 땡" 이번 제주도 수요미식회 투어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곳, 바로 명랑스낵이다. 맛이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니다. 6시 40초에 도착하는 바람에 예쁜 분식집에 앉아서 떡볶이를 먹는 것에 실패한 곳이다. 놀랍게도 이곳은 6시가 넘으면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그런 곳이었다. 난 떡볶이를 먹겠다는 목적 하나로 무려 40분을 운전해 달려왔는데, 40초 늦었다고 떡볶이를 앉아서 먹을 수 없으니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그냥 가라고? 화가난 우리 부부는 공손하게 "그럼 포장해주세요"라고 하고 떡볶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서두부터 푸념을 하는 이유는 이곳에 가려면 꼭! 6시 전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입구에 붙어 있는 각종 경고문을 자세히 보니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18시까지만 주..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4편, 30분 줄 서도 찾게 되는 자매국수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국수 집, 줄을 서지 않고서는 맛볼 수 없는 곳. 바로 자매국수다. 자매국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에다 테이블 수까지 적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한다. 그럼에도 제주도에 가서 이곳을 들르지 않으면 제주도를 다녀온 것 같지 않아 이번에도 30분을 기다려 고기국수를 만나고 왔다. 자매국수도 바로 인근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운 좋게 갓길주차를 할 수 있다면 갓길에 주차를 해도 되지만, 도보로 3분 거리에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자매국수를 지나 첫 번째 골목길(경후마트)에서 우회전한 후, 길을 따라 쭉 올라가서 좌회전하면 무료주차장이 보인다. 어렵다고? 그럼 아래 지도를 참고하길.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주차하고 ..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2편, 오메기떡 진아떡집 주차부터 주문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토속 먹거리 중 하나인 오메기떡을 가장 맛있게 만든다는 진아떡집. 수요미식회 제주도 편에서 소개된 진아떡집은 시장에 있다 보니 출발 전 가장 궁금했던 게 바로 '주차 방법'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심지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30분 동안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주차를 하고 진아떡집에서 오메기 떡을 사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대략 20분 정도 걸리니, 주차비 걱정하지 말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바란다. 이렇게 개념 없이 입구에 주차하지 말고... 동문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진아떡집을 만날 수 있다. 못 찾겠으면 시장 상인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니 떡집을 못 찾을까 봐 긴장할 필요는 없다. 진아떡집은 3~4시면 문을 닫..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1탄, 풍림다방 풍림브레붸 "반했어" 풍림다방 풍림브레붸 "반했어" 서귀포시 투어를 마치고 향한 곳은 수요미식회가 제주도 커피 맛집으로 소개한 풍림다방이다. 우리 부부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분위기를 마시기 위해 풍림다방에 들렀다. 풍림다방은 서귀포시에서 50분 이상 걸리는 먼 길이다. 하지만 숲터널길(516도로)와 삼나무길(1112도로)을 달리다 보면 금세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멋을 간직한 풍림다방 도시 카페와는 전혀 다른 풍림다방만의 토속적이면서 세련된 멋에 연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이 사진은 그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현무암을 석간판으로 만든 센스에 감탄 "이건 꼭 찍어야 해...." 낮과 밤을 태양과 달로 표현한 센스;;; 폰트까지 감각적이다. 차가운 철제에 나무 손잡이를 달아주는 따뜻한 감성은 보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