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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실내 야구장 요금 500원인 곳이 아직도 있다? 3~4천원 주차비는 아까워하면서 실내 야구장(배팅 연습장)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3~4천원을 쿨하게 씁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15볼에 500원인 야구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15볼에 1천원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2천원인 곳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서울대 입구역 2번 출구 부근에서 경쾌한 배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실내 야구연습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7볼에 500원이더군요. 17볼에 500원이면 3000원이면 102볼을 칠 수 있다는 거죠! 비록 줄을 서서 배팅을 해야했지만 맛집을 발견했을 때 만큼이나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5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레져가 있다니, 사장님에게 감사할 뿐이죠. 저가정책에 반해서 가끔 서울대 입구.. 더보기
서울대 입구역 맛집, 모주를 부르는 얼큰한 전주식 해장국이 일품인 완산정 서울대 입구역 7번출구를 나와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70년대 여관을 연상케 하는 허름한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외관이 워낙 허름해서 깔끔한 식당을 선호하는 분들은 출입을 꺼려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자주 찾게 되는데요. 서울대생들과 관악산 메니아들의 해장을 책임지는 이곳은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대 입구역의 터줏대감입니다. 완산정에 들어서면 입구에 모주를 저장해둔 용기가 알콜섭취욕을 불태워 줍니다. 해장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오늘도 9통의 모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모주의 유혹을 뿌리치겠노라 큰소리를 쳤지만 주방에서 들려오는 전 굽는 소리에 금주의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고, 오늘도 모주부터 한 잔 주문했습니다. 해장국이 나오기 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