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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서울 모터쇼에 단종 앞둔 구형 모델이? 돈과 시간, 그리고 열정을 들여 모터쇼에 가는 이유는 누구보다 빨리 신차를 경험하기 위함일 겁니다. 그런데 그런 모터쇼에 단종을 앞둔 모델이 출품되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서울 모터쇼 폭스바겐 부스에서는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위 자동차의 이름은 파사트입니다. 겉모습만 봐도 요즘 폭스바겐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위 모델은 유럽에서는 사실상 단종된 모델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2012년형 신형 파사트가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 모터쇼에서는 구형 파사트를 전시했던 거죠. 폭스바겐의 고향 독일만 그럴까요? 폭스바겐 잉글랜드의 홈페이지에서도 구형 파사트는 더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뉴카 메뉴에서는 구형 파사트 코너를 삭제한지 오래죠. .. 더보기
명차가 명차인 이유 일산 킨텍스에서는 애마인들의 축제 서울 모터쇼가 한창입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 참가한 완성차 업체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부스는 자타공인 명차 브랜드인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부스인데요. 이들 완성차 업체가 명차라는 호칭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자신들만의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38년형 BMW 328의 모습입니다. 90여년전 생산된 모델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로고가 현재의 그것과 똑같습니다. 애마인들이 사랑하는 BMW의 라디에이터그릴은 금방 만들어진 인스턴트 디자인이 아닌 100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슬로우 디자인이었던거죠. 위 사진 속에서는 어떤 자동차가 떠오르시나요? 빨간 테두리만 봐도 어떤 자동차가 떠오르셨죠!? 바로 폭스바겐의 베스트 .. 더보기
아우디 뉴 A7, 서울 모토쇼에서도 볼 수 없는 모델 오늘 소개할 아우디의 모델은 아쉽게도 2011 서울 모토쇼에서는 만나볼 수 없은 모델입니다. 바로 아우디의 스포티 세단 뉴 A7 스포츠백인데요.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 길 건너에 있는 폭스바겐(아우디, 람보르기니, 스코다, 시아트 등) 전시관 '아우토 슈타트'에서 뉴 A7 스포츠백을 만나고 왔습니다. 올해 말부터 한국에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 A7 스포츠백은 위 차량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그렇게 파격적으로 바뀌지 않았죠? 개인적으로 뉴 A7 스포츠백의 얼굴은 아우디만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린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얼굴과 달리 엉덩이는 R8만큼이나 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측면에서 바라본 리어는 포르쉐의 파나메라를 연상케 하는데요. 파나메라 터보부터 옵션으로 .. 더보기
[취리히] 슈퍼카에 대한 감흥을 사라지게 만드는 곳 지난 주말에 스위스의 금융 중심지 취리히 호수 주변에 다녀왔어요. 금융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슈퍼카가 아반떼만큼 흔하게 목격되었습니다. 포르쉐의 2010년형 박스터가 지나갑니다. 곧이어 아우디의 R8이 지나가네요. 지난 달에 볼프스부르크의 아우토슈타트에서 만났던 바로 그 괴물과 스펙이 같은 R8 5.2 FSI를 거리에서 만나다니..ㅎㄷㄷ 고개를 돌리니 로터스의 엘리스를 닮은 TESLR사의 2010년형 로드스터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위 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자동차입니다. 역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스... 코너를 돌자 6,000cc 12기통 510마력에 빛나는 에스턴마틴의 DBS가 우회전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희기모델을 만났는데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