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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김수환 다행이다 불러 감동 전해, 하지만 시각장애인 가수 성공 사례 없어 지난 1차 오디션에서 보아를 울린 시각장애인 참가자 김수환이 K팝 스타 심사위원을 모두 울렸다. 심사위원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래에 진심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김수환은 자신의 얘기를 하듯 노래를 불렀고 박진영, 양현석, 보아, 그리고 시청자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시각장애인들은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김수환이 부른 노래에서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김수환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으니 신기하게도 그의 시련과 애잔한 사랑을 눈으로 보는 듯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동을 전한 시각장애인은 김수환이 처음은 아니다. 김국환과 정명국이 슈퍼스타K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방송활동을 거의.. 더보기
앞에서 볼 때는 몰랐던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들의 애환 저는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합니다. 배탈이 크게 한 번 난 후로 그 양을 많이 줄인 편이지만 여전히 남들보다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편입니다. 요즘도 길을 걷다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죠. 그래서 제 손엔 아이스크림 콘이 들려 있는 날이 많습니다.특히 간식거리가 마땅치 않은 유럽에 나가면 아이스크림만큼 입맛에 맞는 간식도 없어서 다양한 나라의 아이스크림 문화를 경험해봤습니다. 얼마나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으면, 가끔씩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들은 중간 중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최고의 아르바이트가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의 뒷 모습을 못봤다면.......... 지금도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왜 생각이.. 더보기
대형마트 분유통으로 본 서글픈 현실 오늘 대형 마트에서 분유 한 통을 샀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총각이 분유를 사려니 괜시리 주변에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저를 더 당황하게 만든 건 분유통에 붙어있는 도난방지 태그였습니다. 도난방지 태그는 도난의 우려가 있는 고가의 상품이나 절도가 용이한 의류에 붙어 있는 게 보통인데, 영아들이 먹는 분유통에 붙어 있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분유 가격을 보니 영아들이 먹는 분유통에 도난방지 태그를 부착해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분유 한 통 가격이 31,700원 하지만 마트에는 분유보다 비싸고 훔치기도 쉬운 상품들이 많지만 도난방지 태그가 부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 왜 유독 분유에 도난방지 태그를 부착해둔 걸까요. 아마도 경제가 어렵다보니 분유를 훔치는 현대판 장발장이 많기 때문에 .. 더보기
[장애인 할인] 장애인은 50% 할인해주는 오리고기집 맛있는 블로그와 함께하는 장애인 할인 맛집. 이번달 나눔 맛집은 '오리먹는 날'입니다. 오리 먹는 날은 부천점과 서초점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부천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맛있는 블로그와 오리먹는 날이 만들어 낸 '장애인 할인 쿠폰'과 '사용 방법'은 본문 마지막에 소개하고 우선 오리먹는 날의 멋과 맛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리먹는 날에 들어서면 장수곱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장수곱돌로 고기를 구으면 고기가 쉽게 타지 않아 평소 고기를 못굽는 분들도 고기를 과자로 만들지 않고 부드럽게 잘 구을 수 있지요. 그럼 어떤 고기를 올려서 구워볼까요?! 오리먹는 날의 두 번째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유황오리 생오리 로스 1인분(200g)의 가격이 7,800원으.. 더보기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건 결국 양심의 문제?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비장애인들은 어떤 뇌구조를 가지고 있을까요?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다 단속을 당한 사람들의 공통된 주장은 "장애인 주차공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입니다. 그래서 운전면허 시험에서 시력자격을 통과할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애인 주자공간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차라인을 변경한 곳이 많은데요. 위 사진처럼 장애인 주차공간임을 알리는 휠체어 그림을 주차라인 밖에 표시해둠으로써 실수로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천정에 장애인 전용이란 팻말까지 달아뒀죠. 하지만 위 두 차량 모두 비장애인의 차량이었습니다. 우측 아반떼 차량은 초등학생 자녀 두명을 둔 4인 가족이 타고 온 차였고, 좌측 레간자 차량은 건장한 남성이 혼자 타고 온 차였습.. 더보기
교통약자석에 앉아 DMB를 시청하는 교통강자들 오랜만에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나쁜 습관이지만 외국의 대중교통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특히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문제점이 눈에 들어와서 이와 관련한 글을 여러번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지하철에 교통약자석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교통약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교통약자석에 앉은 분들 중에 교통약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탔던 칸에는 어린 아이와 함께 서 계신 아주머니도 계셨고 50대 중후반으로보이는 아주머니도 계셨지만 교통약자석에 앉아 계시던 분들은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걸까요? 아마 다들 DMB를 시청하느라 주변에 교통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