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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똥별, 페르세우스 유성우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별똥별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달빛이 거의 없어서 별똥별을 보기에 좋은 날이다. 특히 오늘밤 밤하늘을 수놓을 별똥별은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클 것 같다. 그런데 서울에서 별똥별을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달빛이 사라져도 도심에는 달빛보다 밝은 가로등과 각종 조명이 별똥별의 빛을 잃게 하고, 높은 건물이 시야를 가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극대기에도 별똥별을 목격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는 월요일 오전 9시 44분이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는 시기는 일출 1~2시간 전인 4시에서 5시 사이인데, 그때는 자야 하지 .. 더보기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메밀꽃 필 무렵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효석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둠이 찾아온 후 시작한다. 하얀 메밀꽃과 까만 밤하늘 사이에 시민들이 하나둘 날려 보내는 풍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성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가족은 벌써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행복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도 그랬다. 저 풍등은 어떤 소원을 담고 있을까? 저마다 다른 소원을 담고 날아오른 풍등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풍등을 날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모두가 같아 보였다. 매년 9월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메밀꽃축제)는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배경지인 봉평에서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