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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주장

QPR 경기력 기대 이하, 주장 박지성 답답해 했다. 한 숨만 나오는 경기였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퀸즈파크레인저가 스완지 시티에게 완패하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조기 퇴장시켰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비 조직력이었다. 신입생이 많은 팀이라 수비 조직력이 없는 건 불가피한 일이겠지만 오늘은 좀 심했던 거 같다. 파비우의 치명적 실책은 곧바로 골로 이어졌고, 웬만한 패스는 킬패스가 되어 스완지 시티 공격수들에게 1:1 찬스를 내줬다. 조직력을 상실한 팀답게 미드필드 역시 엉성했다. 박지성 선수 혼자 압박이 무엇인지 아는 선수처럼 보였다. 윙어들의 크로스는 실종되었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타랍은 말도 안 되는 힐 패스로 스완지 시티에게 공격권을 넘겨주기 일수였다. 돌파 후 슈팅까지 이어진다면 '혼자우두'가 되어.. 더보기
박지성 주장 완장 2005년 이후 두 번째, 이번엔 진짜 캡틴! 박지성이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맨유 입단 후 두 번째로 주장완장을 찼다. 첫 번째 주장 완장 착용이 시트콤이었다면 이번에는 다큐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10월 19일 챔피언스리그 릴과의 경기에서 당시 캡틴이었던 긱스가 박지성 선수와 교체 아웃 되면서 건내 준 주장 완장을 박지성 선수가 착용하면서 10분간 맨유에서의 첫 주장 역할을 소화했다. 긱스는 당연히 신참 박지성이 고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박지성은 낼름 주장 완장을 자신의 왼팔에 차버린 거다. 시간이 흘러 긱스는 국내 축구 전문지 인터뷰에서 "다른 고참 선수에게 주라고 건네준건데 자기가 차더라. 경기 끝나고 나서 농담으로 몇 마디 했다. 나중에 한국에서 그게 큰 이슈가 되었다고 본인이 얘기해줬다. 재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