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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착취

몰려드는 손님에 멘붕 일보직전, 끝까지 침착했던 아르바이트생 토요일 저녁시간, 대형마트는 항상 붐빈다. 오늘 다녀온 H마트에는 주차장 부근에 음료와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이 있는데 워낙 위치가 좋아서 언제나 장사가 잘 된다. 나도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해서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항상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곤 한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먹으려면 평소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이날은 유독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왜 이렇게 줄이 줄지 않나 했더니 아르바이트생이 한 명 밖에 없었다. 주말 저녁 시간에 아르바이트생이 한 명 밖에 없으니 정체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내가 아르바이트생이었다면 멘탈이 붕괴되고도 남았을 것 같다. 하지만 침착한 아르바이트생은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꼬마들의 한숨소리 속에서도 멘붕되지 않.. 더보기
도도한 독일 마트 직원, 국내 마트와 비교되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빨리"라는 말을 가장 먼저 배운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정보기술(IT) 강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반대로 매사에 준비가 부족한 면도 있다. 심지어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기도 한다. 만약 한국 사람들이 독일의 마트에서 장을 보게 된다면 여러차례 한 숨을 쉬게 될 거다. 노동자의 권리가 소비자의 권리만큼 존중되는 사회인 독일에서 "빨리 해달라"는 건 소비자의 권리를 넘어 서는 월권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는 서비스직 종사자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었다. 대형 마트의 캐셔들은 결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서는 일이 없다. 최근들어 캐셔들의 노동환경을 개선 요구에 한국 마트들도 계산대에 의자를 설치했지만, 실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