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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석

9호선 막말녀, 교통약자석 있으나 마나 지하철 9호선 막말녀는 왜 노약자석으로 이미지가 굳어진 객차와 객차의 연결 통로 옆 자리에 앉은 걸까. 임산부에게 우선권이 있는 교통약자석을 마다하고 굳이 노인들이 애용하는 자리에 앉은 것은 그만큼 교통약자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교통약자석에 앉아 있는 건장한 남성과 젊은 여성들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통약자석이라는 문구가 자신들의 뒤통수에 선명하게 적혀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보면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스마트폰 또는 PMP가 들려 있다.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시민들은 커다란 DSLR로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모르고 디스플레이 창만 뚜러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만삭의 임부.. 더보기
교통약자석에 앉아 DMB를 시청하는 교통강자들 오랜만에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나쁜 습관이지만 외국의 대중교통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특히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문제점이 눈에 들어와서 이와 관련한 글을 여러번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지하철에 교통약자석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교통약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교통약자석에 앉은 분들 중에 교통약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탔던 칸에는 어린 아이와 함께 서 계신 아주머니도 계셨고 50대 중후반으로보이는 아주머니도 계셨지만 교통약자석에 앉아 계시던 분들은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걸까요? 아마 다들 DMB를 시청하느라 주변에 교통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