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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맛집

평창 맛집 정강원, 식객 촬영지에서 맛본 한식 오늘 소개할 평창 맛집은 휘닉스파크에서 자가용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식 전문점 정강원이다. 정강원은 한국음식문화체험관 내에 있는 식당으로,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정강원의 트레이드마크인 장독대에는 정통방식으로 담근 장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그 수가 실로 엄청나다. 장독대 주변에는 포동포동 살찐 길고양이들이 장독을 지키고 있다. 길고양이들이 장독대를 지키고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정기적으로 밥을 챙겨 주는 듯하다. 통유리라 장독대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에 가면 비빔밥이나 정강원 정식을 먹는데, 이날은 정강원 정식을 먹었다. 그럼 정강원 정식 한 상 차림을 사진을 감상해보자. 깔끔한 나물과 메밀전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뽀얀 두부를 필두로 된장, 계란찜, 생선이 나왔다. 반.. 더보기
[원주 맛집] 가정식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자작나무숲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오는 길에 원주에 잠깐 들렀습니다. 서울과는 반대 방향이지만 강원 영서지방 최대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원주에는 나름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여행의 경유지로 애용합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남원주 인터체인지 부근에 있는 단구동 맛집 골목입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마시며 한적한 도로를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듬성듬성 형성된 원주의 카페촌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끝자락에 위치한 이라는 곳을 다녀욌습니다. 자작나무숲은 위 사진처럼 꽃으로 장식된 화사한 입구와 달리 앤틱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속에서 앙증 맞은 소품을 찾을 수 있는 오묘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도 동서양을 넘나들었는데요. 인사동에서나 만나볼 법한 전통차에서부터 각종 파이와 파스타 등 인테리어만큼이나 메뉴 구.. 더보기
[속초 맛집] 과장되지 않은 자연의 맛, 봉포머구리집의 물회 속초에 가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 바로 봉포머구리집이다. 원래 이곳은 줄을 서야 하는 맛집이었는데, 최근 확장이전을 한 덕분에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건 반가운 일이엇지만 새롭게 문을 연 봉포머구리집은 더이상 예전의 허름한 맛집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주차장과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봉포머구리집은 낯설게 느껴졌다. 봉포머구리집의 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위 사진 속 잠수 장비를 착용한 머구리가 바다 속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게의 규모가 워낙 커져서 그러한 전통을 계속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아무튼 내가 속초 대표 맛집 봉포 머구리집을 찾은 시간은 저녁 5시 30분이이었다. 식사 시간 치고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식당은 벌써 손님들.. 더보기
[원주 맛집] 토담 수제비, 남기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양 강원도 원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흥업면에 가면 토담집이라는 자그마한 손수제비 전문점이 있습니다. 토담집이라는 정겨운 이름의 이곳에 가면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우선 착한 가격표가 서울촌놈들을 웃음짓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음식은 계절 별미인 5,000원짜리 콩국수! 그 외의 음식은 대부분 4,000원이며, 감자전은 고작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제비 장사를 하고 계신 할머니는 이 동네의 터줏대감이신데요. 십 수년 전 처음으로 이곳에서 수제비를 맛 본 후 원주를 지날 때면 가끔 들르고 있을 만큼 이곳의 수제비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데 이날 토담수제비를 방문했더니, 저녁시간임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더군요. 할머니께서도 "나는 차가 들어오길래 고깃집.. 더보기
[설악산 맛집] 잿놀이 상차림? 농경 한정식이란 이런것! 서구의 음식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잿놀이인데요. 잿놀이는 땀흘려 일한 농민들만 즐길 수 있었던 최고의 농경 한정식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 잿놀이가 무엇인지 아셨던 분들은 거의 없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의 소중한 전통 음식문화가 잊혀져 가고 있다는 거겠죠. 오늘 소개할 잿놀이는 기계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버린 잿놀이 상차림을 전통의 방식 그대로 재탄생 시킨 일종의 '전통문화체험' 음식점입니다. 웰빙 황토방을 연상케하는 건물, 할머니의 바느질을 떠올리게 하는 재봉틀 등 잿놀이의 인테리어는 그곳의 음식만큼이나 향토적이었습니다. 한산한 틈을 이용해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더보기
[정선 맛집] 아리랑 고개를 넘다 만난 황홀한 진수성찬, 아라리촌 아리랑의 고향 강원도 정선군에는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 아라리촌이 있다. 입장료도 무료고 볼거리도 많아 영서 내륙지방 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이기도 한 이곳에, 정선 최고의 맛집이라고 해도 원망을 듣지 않을 만큼 곤드레밥을 맛있게 하는 아라리촌 주막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다. 사과나무가 꽃을 피운 요즘같은 봄날, 가리왕산과 조양강을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듯한 느낌이다. 자연을 벗삼아 맛본 음식은 강원도 토속음식 곤드레밥과 지역 특산물로 정갈한 찬을 내놓는 곤드레 정식이다. 가격이 정식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는데 찬의 맛과 곤드레밥의 맛은 단연 으뜸이었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수성찬이 눈 앞에 펼쳐졌다. 강원도의 정기를 받고 자란 산나물과 각종.. 더보기
[영월 맛집_동강 다슬기] 피로를 날려버린 다슬기 비빔밥 이번 강원도 여행의 첫 번째 경유지는 원주가 아닌 영월이었다. 보통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때면 남원주 인터체인지 바로 옆에 있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마트가 문을 여는 아침 10시가 되기도 전에 강원도에 도착하는 바람에 곧장 영월로 향했다. 영월 역 앞 무료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서울 촌놈도 조금만 서두르면 강원도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아침 일찍 영월 역 앞으로 간 이유는 그곳에 가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동강 다슬기라는 곳인데, 국내산 다슬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번 여행의 첫 관문인 아침 식사 장소로 정해봤다. 작은 식당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3층 건물의 제법 큰 식당이었다. 그런데 식당 밖에 TV맛.. 더보기
[전통시장 탐방] 정선5일장 별미 콧등을 치는 국수, 콧등치기 전국 최대규모의 민속장, 정선5일장에 가면 꼭 맛보는 음식이 있다. 감자옹심이와 메밀국수를 섞어 멸치 또는 소고기 육수에 끓여먹는 콧등치기 국수가 바로 그것인데, 국수가락이 억세어서 먹을 때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 보세요 " 정선5일장은 2, 7, 12, 17. 22,27일에 서는데, 이날은 장이 서는 7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면서 평소보다 많은 인파들이 정선5일장을 체험하기 위해 몰렸다. 인파를 뚫고 시장 중심부로 가면 먹자골목이 나온다. 먹자골목 속 음식점들은 대부분 올챙이 국수와 콧등치기 국수, 메밀부침, 메밀전병 등 비슷한 메뉴를 취급하는데, 내가 다녀온 곳은 장이 서는 날이면 앉을 자리가 없아 기다려야 하는 회동집이라는 곳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