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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풍경

[서울등축제] 서울세계등축제 최고 인기 스타는? 토요일 저녁 7시 서울세계등축제가 열리는 청계천의 풍경입니다. 청계천 일대는 주말 나들이를 온 시민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하는데, 그 길이가 대략 200m 이상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등축제를 보기 위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의 행렬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등은 로보트 태권V 등이었는데, 만화영화 속 태권V가 현실로 뛰쳐 나온 듯 했습니다. 태권V를 필두로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그리고 손오공과 그 일당까지 만화&영화 속 영웅들이 청계천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슈퍼 히어로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슈퍼 슈퍼 히어로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이 슈퍼 슈퍼 히어로 앞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셔터를 눌렀는데요. 과연 청계.. 더보기
[유럽 여행] 등록금 부담 없는 독일 대학의 풍경 해외로 여행을 가는 목적 중에 하나는 을 보기 위해서다. 오늘은 소개할 유럽의 풍경은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확신한다. 바로 대학등록금이 없거나, 있더라도 75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열심히 공부만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일의 대학 캠퍼스 풍경이 그것이다. 독일 정부는 국민을 교육 시키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학습의 권리는 국가가 보장해줘야 하는 헌법상 권리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2006년 독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부가 갑자기 대학 등록금을 걷기 시작했다. 등록금의 액수는 500유로, 우리 돈으로 75만원 수준이었지만 독일 대학생들은 "국가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데 돈까지 내야하냐?"며 등록금 제도 도입 반대시위를 했다. 하지만 2.. 더보기
[유럽 자동차 여행] 한국과 완전 다른 유럽 주유소 유럽의 주유소는 한국의 그것과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다른 점은 아르바이트생이 없다는 건데요.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직원이 주유를 해줬지만 대부분의 주유소가 셀프주유/셀프계산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회장님도 평사원과 마찬가지로 직접 주유를 해야 하는 곳이 바로 유럽입니다. 그리고 주유기에 달려있는 호수가 2개가 아니라 보통 3~5개입니다. 우리나라는 디젤과 가솔린을 주유할 수 있는 2개의 호수가 주유기에 마련되어 있는데, 유럽엔 3~5개의 호수가 달려있습니다. 유종도 디젤과 가솔린이 아닌 Euro, Super, Super E10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처음 주유를 하시는 분들은 당황하기 쉬운데요. 우선 가솔린을 Super라고 부르고, Super E10는 20.. 더보기
오스트리아, 스위스 비넷 완전정복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등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비넷을 구입해야 합니다. 독일 남부지역과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접경 부근을 여행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경을 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차량정체가 있는 곳, 진출입로에는 어김없이 그들이 서 있을 겁니다. 비넷이 붙어 있지 않으면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부받게 되고, 비넷을 구입해야 합니다. 과태료를 납부하러 은행에 가야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비넷 구입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위와 같은 표지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독일어로 verkauf는 영어로 sale이라는 뜻인데요. 표지판 속 빨간 이미지는 비넷이니까 비넷을 판매하는.. 더보기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이색 자판기 레스토랑 다이아몬드의 도시 암스테르담. 그곳은 다이아몬드의 명성만큼이나 고물가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요금은 시간당 4유로이고, 케밥은 7~12유로 수준이죠. 숙박은 허름한 2~3인실 호텔이 130유로 이상하니 암스테르담의 물가는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그런데 단돈 1유로에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유럽의 고물가에 허덕이는 여행객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1유로 햄버거집을 만난 곳은 렘브란트 판 레인의 동상 부근입니다. 렘브란트 판 레인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17세기 유럽 회화사상 최대의 화가입니다. 도보로 20분 거리에 그의 생가도 있으니 미술학도라면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동상 바로 앞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카페가 있었지만 한국의 하겐다즈 카페의 가격보다 무려 50~70%나 비.. 더보기
[강원도 여행] 설악산 폭포와 하산의 즐거움 (시그마 17-50mm F2.8) http://kraze.tistory.com/m/1879?top3 다나와로부터 시그마 17-50mm F2.8 EX DC OS HSM 렌즈를 지원받아 이번 여름 휴가는 좀 더 와이드하고 심도있게 강원도의 멋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을 오르다 오랜만에 찾은 설악산에는 1박2일에 소개되지 않은 예쁜 폭포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폭포들을 시그마 17-50mm F2.8 렌즈로 담아봤습니다. 좌측 사진은 ISO100에 조리개값을 2.8로 설정했을 때 최적 셔터로 촬영한 것이고, 우측 사진은 조리개값을 22로 설정한 상태에서 최적 셔터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맑은 날 오전 11시임에도 물이 흐르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F2.8의 매력은 역시 손쉽게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거겠죠.. 더보기
올드트래퍼드 가는 방법, 만만치 않네... 2010-2011시즌 운 좋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맨체스터 공항에서 올드트래퍼드까지 가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올드트래퍼드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은 맨체스터 공항에서 피카딜리 역으로 이동하는 기차에 탑승하는 겁니다. 공항을 빠져나오면 가차역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기 때문에 기차역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공항 버스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기차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기는 하지만 편도 요금이 무려 3.1파운드라서 당일치기 코스라면 하루종일 스테이지코치 버스와 매직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3.5파운드 짜리 스테이지코치 일권(day rider)을 구입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더보기
갤럭시 탭 유럽여행 활용기, 내비게이션으로 변신! 정말 많이 틀리는 단어 '내비게이션'. 심지어 포털의 자동완성 검색어가 '내비게이션이' 아닌 '네비게이션'으로 설정되어 있을 정도로 내비게이션을 네비게이션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오늘은 유럽 자동차 일주 당시 갤러시 탭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했던 이야기를 짧게 소개할까 한다. 갤럭시 탭을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려면 엄청난 데이터 로밍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통신사에 따라 1일 12,000원에서 10,000원을 내면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쓴이처럼 수 개월간 여행을 지속해야 한다면 차라리 현지 통신사에 신규가입하는 게 경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짧은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7~8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투자비용보다 훨씬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