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을 이겨낼 최고의 빙수 Top 3를 소개합니다

반응형

▲ 강렬한 여름의 태양을 즐기는 선탠족


드디어 더위가 사람 잡는 한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지 않으면 목이 근질 근질 할 정도로 태양은 뜨겁고, 해운대 티팬티 아저씨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자동차의 가죽 시트가 꼴보기 싫은 계절, 여름! 하지만 빙수 메니아인 저는 다양한 빙수를 즐길 수 있기에 여름이 즐겁습니다.

빙수 메니아 맛있는 블로그의 모르겐이 추천하는 빙수 Top 3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시원한 빙수의 세계에서 더위를 날려버리기 바랍니다. 그럼 여름을 이겨낼 최고의 빙수 Top 3를 소개합니다. 

1. 신세계 영등포점 9층 식당가에 있는 '더블해피니스'의 녹차빙수

녹차빙수

더블해피니스의 녹차빙수는 현대백화점 밀탑 밀크빙수의 부드러움과 청담동 에땅끌레르 녹차빙수의 깊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녹차빙수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에땅끌레르의 녹차빙수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이 갈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신 분, 혹은 견과류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블해피니스의 녹차빙수에 대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차 빙수 속에 숨겨진 팥은 직접 만드는 거라고 하더군요. 가격도 만족스럽습니다. 밀탑의 밀크빙수 보다 1천원이 비싼 8천원이지만 양은 밀탑 밀크빙수의 두배 정도 됩니다.

2. 서래마을 초입에 있는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는'담장옆에 국화꽃'의 대추밤 팥빙수

대추밤 빙수

서래마을 초입에 위치한 '담장옆에 국화꽃'은 다양한 떡과 전통 다과를 전통차는 물론 커피와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한국형 카페입니다. 그래서 팥빙수도 정말 창의적인데요. 팥빙수에 꿀대추와 꿀밤을 넣어 팥의 단맛에 날개를 달아줬고 빙수의 입자도 밀크빙수만큼이나 부드럽고 촘촘해서 굉장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꿀대추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은 팥빙수의 토핑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팥 역시 더블해피니스처럼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오늘 소개할 빙수 중에서 가장 저렴한 6천원으로 세트메뉴 주문시 1만6천원에 다양한 떡과 2잔의 차를 팥빙수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강남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죠?    

3. 현대백화점 전문 식당가에 있는 '밀탑'의 밀크빙수

밀크빙수

현대백화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밀탑의 밀크빙수는 부드러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팥을 개인의 취향에 맞춰 넣어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작년에 가격이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오르면서 빙수 메니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현대백화점으로 쇼핑을 가면 꼭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올 여름 여러분을 시원하게 해 줄 맛있는 빙수 Top를 소개했는데요. 이외에도  녹차빙수의 원조 청담동 에땅끌레르의 녹차빙수, 청담동 somma 밀크티 빙수와 녹차빙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있는 빙수입니다. 다만 가격이 1만5천원(부가세 별도) 수준으로 호텔 로비급이라서 대중적인 빙수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로비라운지의 고전적 팥빙수의 가격은 1만4천원이다(부가세 별도).


지금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일반 빙수들과 위 빙수들의 가장 큰 차이가 뭔지 궁금할 겁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빙수의 입자가 얼마나 세밀하냐는 겁니다. 기존의 팥빙수는 얼음 알갱이를 어금니로 씹을 수 있었는데, 이들 新빙수들은 입자가 워낙 고와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녹아 버립니다. 이런 빙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쇄빙기술의 발달이 있었기에 가능네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대부분의 빙수 맛집에서는 일본에서 들여온 고가의 쇄빙기를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이 외에도 팥의 신선도, 토핑의 창의성 및 빙수와의 조화도 빙수의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요소겠죠. 이상 뜨거운 여름을 반갑게 해 줄 맛있는 빙수 Top3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