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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들의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내보낸 프랑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시신을 여과없이 내보냈기 때문이 아니라, 시신상태가 너무 깨끗해서다. 부검을 해봐야 사망 추정시간이 나오겠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조금만 더 일찍 구조를 했더라면 살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떨리는 마음으로 세월호 프랑스 방송 주소를 클릭했다. 시신상태만 보고 사망 시간을 추정해낼 만큼의 식견은 없지만, 꼭 움켜쥔 어린 학생의 주먹을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주먹을 움켜쥐고 구조를 기다렸을 학생을 생각하면 무어라 말로 형언할 수가 없는 참담한 심정이 밀려온다.
불가피한 결정, 부검
유가족들은 안타깝게 희생된 자식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부검이라는 엄청난 고통을 한 번 더 감당하려고 한다.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마을을 어찌 헤아리겠냐만은, 아마도 자식을 두 번 죽이는 마음일 거다. 부디 부검만이라도 정확하게 진행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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