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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휴게소 별미를 찾아서, 정읍녹두장군휴게소의 녹두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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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는 정읍휴게소(별칭 : 녹두장군휴게소)의 녹두요리입니다.

정읍 휴게소는 갑오농민전쟁의 주역 전봉준 선생의 애칭인 녹두휴게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전봉준 장군의 애칭이 녹두장군인 이유는 녹두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읍지역의 특산물인 녹두처럼 체구가 작아서입니다.

▲ 녹두장군휴게소에 전시된 M48A2C전차


탱크처럼 강인했던 녹두장군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정읍 녹두장군휴게소에는 탱크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에스키모방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가동은 중단된 상태였어요. 아마  휴게소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만 가동하나 봅니다.


에스키모방 바로 옆에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베스킨라빈스31이 있더군요. 명절날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은 패밀리 한 통 구입해 가면 조카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녹두장군휴게소에서는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녹두요리를 맛봐야 합니다!


휴게소의 특화상품인 만큼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다른 간식은 잠시 잊고 녹두 코너로 찾아 가야하는데,
 녹두 코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게소 식당가로 가야 합니다.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녹두 코너를 발견하지 못해 지역 특산물인 녹두로 만든 송편, 개떡, 식혜, 빈대떡 대신 어느 휴게소에서는 맛볼 수 있는 평범한 인스턴트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녹두 코너의 모든 음식은 직접 재배한 지역 특산물과 국내산 원료를 손으로 요리한 웰빙 음식으로, 그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였어요.


녹두 송편과 쑥 송편 속에는 녹두 고물이 들어있었는데, 그 맛이 다른 고물에 비해 달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전통 웰빙 간식이었습니다. 


녹두 송편과 함께 주문한 녹두 식혜의 맛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녹두 식혜에 들어가는 엿기름은 국내산 원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휴게소에서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위 사진 처럼 녹두 식혜 속에는 큼직한 녹두들이 듬뿍 들어 있어 일반 식혜와는 다른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녹두장군휴게소에는 이외에도 녹두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레시피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 특성상 패스트 푸드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헤치는 패스트 푸드 대신 전통과 건강을 모두 살리 수 있는 슬로우 푸드를 즐겨보세요.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즐겁게 변화할 거에요.

식혜 : 2,000원
녹두떡 : 2,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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