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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즐겨 먹었다는 장아찌를 맛 볼 수 있는 창녕 맛집 도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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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도 창녕군에는 관절염·피부병·신경통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부곡 온천 지대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전 부터 부곡의 온천수는 영산온정이라 불리며 보양온천의 역활을 해 오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서울에서 출발해 처음으로 만나는 79번 국도변에 위치한  도리원이라는 장아찌 전문점입니다.

도리원은 대나무에 밥을 지은 죽통밥에 다양한 장아찌를 맛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의 장아찌는 한때 청와대에 납품될 정도로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합니다. 

죽통밥도 식도락에 빠져 사는 분들에게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수준의 맛을 자랑하지요. 사실 죽통밥은 죽통을 세척하는 게 까다롭고, 자칫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어 그리 위생적인 식기류는 아니지만 그 맛에 빠지면 죽통밥만 찾게 될 정도로 죽통밥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밥짓기 방식이죠.




도리원은 전통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풍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주변에는 장독대로 만든 작품들과 미니 장아찌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타지방에서 온 관광객인 점을 고려해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인 것 같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 곳의 음식을 만나 봅시다!
저는 돼지삼겹+장아찌 밥상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주문하면 돼지 삼겹살의 맛을 볼 수 있는 대신 죽통밥이 작은 사이즈로 나옵니다. 지난 번에도 장아찌 밥상과 돼지 삼겹살을 따로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면서 또 실수를 했는데, 여러분은 실수하지 마세요!

우선 삼겹살이 기본 찬과 함께 나옵니다.







이상의 찬과 함께 아래 사진 처럼 바삭하게 익힌 삼겹살을 먹고 있으면 죽통밥과 식사 찬이 나옵니다.


특히 삼겹살은 아래 소개할 명이 장아찌에 씨서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명이 장아찌는 울릉도 특산물로, 서울에서 맛을 보고 싶다면 삼청동 초입(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에 있는 계동 마나님 레시피로 가시면 됩니다.








이상은 일반적인 찬이죠?
지금부터 나오는 찬들이 이곳을 대표하는 장아찌들입니다.


바로 위 장아찌가 명이 장아찌입니다. 불노초라고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명이 나물을 장아찌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몸에 좋을까요. 명이 장아찌에 보쌈이나 삼겹살을 싸서 먹으면 콜레스트롤도 낮춰주고 별도의 쌈장이나 소금 등의 장을 바르지 않아도 적당히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지은 매실 장아찌인데, 시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니까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위 장아찌는 미니 양파 장아찌입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겠죠?


이날은 장아찌 종류가 모두 나오진 않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도리원에서는 8종류의 장아찌를 맛볼 수 있어요.



드디어 죽통밥을 공개하겠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 지는 느낌을 받는 죽통밥!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죠? 먹다보면 '생각보다 양이 많은데'란 말이 나오긴 합니다. 그래도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삼겹살 + 장아찌 정식이 아닌 장아찌 정식에 삼겹살을 별도로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서울에서 경남 창년군으로 가는 최단 거리에 위치한 장아찌 맛집 도리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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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창녕군 영상면 죽사리
추천 메뉴 : 장아찌 정식 10,000원에 삼겹살 2인분 14,000원 추가해서 드세요.
블로거 맛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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